얼마전 다낭에 한국에서 유명한 고기집 체인인 목구멍이 오픈을 했다. 그렇다면 가서 먹어봐야지! 위치는 다낭 팜반동이라고 한인교민들이 모여사는곳에 아주 좋은 위치에 오픈을 했다.
외부인테리어는 아주 마음에들고 왜인지 들어가고 싶게 되어있다.
메뉴는 아주 간단하게 구성되어있다. 메인인 고지 4종류와 고기와 같이 먹는 사이드 메뉴들. 다른곳들처럼 메뉴가 많지 않아서 좋다. 다만 가격은 좀 쎈편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싼편이지만 다낭의 고기집 가격치고는 살짝 비싼편? 그리고 소주가 비싸다… 넘나 비싸다.. 소주 마니아인 나로선 자주 갈수 없는가격 ㅜㅜ 서울 물가입니까?
난 대표매뉴인 삼겹살을 시켰다. 일단 그집의 시그니쳐를 먹어보면 그집의 실력을 알수가 있으니.
기본 상차림은 아주 간단하고 정갈하게 나온다. 야채와 파재레기 그리고 찍어먹을 소스.
고기는 이렇게 직원들이 다 세텡해서 구워준다. 특히 김치를 많이 구워주는게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갓김치도 구워주고 몇젓도 같이 데워준다. 멸젓에 찍어 먹으면 맛있지 그리고 미나리도 따로 10만동에 파는데. 음.. 베트남 미나리일텐데.
같이 시킨 냉면. 12만동이고 가격도 싸고 아주 맛있다 다만 양이 좀 적고. 사이드로 먹기 딱좋은양. 아 그리고 요즘 한국은 겨자소스대신 머스타드소스 뿌려먹는게 유행입니까? 지방 촌놈이라 유행을 따라가기 힘드네요. 알싸한맛이 없는게 살짝 아쉬운데 육수도 맛있고 정말 맛있음.
삼겹살에 냉면은 진리죠.
제대로 익어가고 있는 삼겹살과 김치, 콩나물, 갓김치등. 적당히 다 익으면 직원들이 먹으면된다고 이야기 해준다. 김치에도 싸먹고, 갓김치에도 싸먹고 쌈야체에도 싸먹고, 냉면에도 싸먹고 싸먹는 맛이 일품인곳.
밥도 넣어서 한쌈싸먹고 소주한잔 털어넣으면 그날의 피로가 싹 날라간다. . 개인적으로 깻잎과 갓김치 그리고 밥과 같이 싸먹는게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특제 소스는 그저 그랬고 고기는 멸첫에 탁 찍어서 마늘에 쌈장을 찍어 같이 싸먹는게 지대! 촌놈이라 그렇습니다.
아 그리고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야채가 떨어지면 바로바로 리필해주는것도 큰 장점!
개인적인 총평!
일단 삼겹살은 크게 특별하지는 않다. 베트남 돼지고기가 워낙 맛나서 비슷하게 맛있는 고기집이 많다. 그래도 확실히 맛있는 돼지고기.
갓김치와 멸젓이 아주 큰 차별화된식당이고 (미나리는 퇴근길에서도 줌) 큰 솥뚜껑에 김치를 넉넉히 구워줘서 좋음 다만 돼지 기름이 충분히 입혀지지 않는 구조라.. 김치는 잘잘 흐르는 돼지기름에 구워야 제맛인데 아쉬웠다.
콩나물은 개취가 많이 갈리니 평가가 힘들고. 냉명이 아주아주 맛남. (겨자소스아닌게 살짝 아쉬움)
큰 단점이 딱 2가지 있는데 일단 너무 시끄럽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도 있는데 직원들이 손님 나갈때마다 전원이 안녕히 가세요 소리치는데 그건 입구에서만 해주세요ㅜㅜ 귀가 얼얼..
그리고 소주가 비쌈 딴데보다..
역시 나는 조용하게 도란 도란 먹을수있는 고향집이나, 퇴근길, 서민구이 스타일인가봄. 맛은 확실히 있으니 복작복작한한 감성과 두꺼움 삼겹살을 멸첫에 찍어먹는걸 다낭와서 먹고싶은 분들에게 추천!
오전이나 오후에 서핑하고 삼겹살에 소주면 바로 그게 지상낙원! 다낭에선 서핑하세요~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