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슐행 2024 빕그루망 다낭 가이드중 Thia go 란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집은 처음 가보는거라 일단 두근두근 얼마나 맛있을까?
골목길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구글맵을 보고 찾아가지 않으면 찾아가기 힘든곳이다.
일단 2024 미슐랭 선정이라니 한번 가서 먹어보기로.
아래는 구글 지도 링크
https://maps.app.goo.gl/reMng8w699TWqcFu9

구글맵 평점은 아주 고무적이다. 평도 엄청많고 평점도 상당히 높은편이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바로 낮은 평점을 먼저보면 호불호가 너무 갈린다. 대충 불호가 확실하게 있는곳은 그 평점이 아마도 맞을 확률이 아주 아주 높다. 구글도 평점 작업이 가능해서 평점을 구매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미슐랭 선정이라니까 한번 가보기로 한다.

입구는 와 실내는 전형적인 베트남 건물을 개조한 식당이다. 무슨음식을 파는지는 잘모르고 그냥 미슐랭 선정이라서 가봤는데 후에 음식 전문점이네? 오 분보 후에등 후에에서 주로 먹는 음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격은 음… 조금 사악한편? 사악까진 아니고 일반 로컬식당에서 파는 로컬음식에 비해 2배조금 넘는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흠흠 비싼만큼 값어치를 할것인가? 일단 시도해보기로.
우린 코코넛워터, 분띤느엉, 스프링롤, 해물 볶음밥을 시켜봤다.

먼저 나온 코코넛워터와 스프링롤. 일단 코코넛워터는 머 그냥 코코넛 워터이다. 이건 어딜가서 먹어도 맛은 같다. 저기 발리가서 먹어도 똑같은맛.. 다를 이유가 없긴하지만 그래도 겉을 다깍아내고 이름은 찍어서 나오는건 귀엽다.
일단 스프링롤! 미리 만들어놨네…. 아놔.. 살짝 퍽퍽하다. 특히 새우가 퍽퍽한 편이다. 어차피 맛은 소스가 결정하니 소스를 찍어먹어보니 소스가 맛있다. 보통 느억맘 쏘스(피쉬소스)에 찍어먹는데 여긴 땅콩베이스의 소스라 자극이 덜하다. 아무래도 외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덜 자극적이게 만들어 파는것같다.

분띵느엉 느억맘 소스베이스에 비벼먹는 국수. 분은 아주 얇은 면이다. 보통 쌀국수를 생각하면 퍼를 생각하는데 넓은 면이 아닌 우리나라 소면 같은 면이다. 그리고 맛은 원래 상당히 자극적인 맛인데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먹으니 소프트한맛이난다. 덜자극적이어서 향신료나 냄새에 민감한사람도 쉽게 먹을수 있는 맛이다. 다만 완전 로컬식은 아닌것 같은 맛?

해물 볶음밥. 이건 어느 로컬 식당을 가도 다 파는것. 해물이 거의 없다… 아주 작게 잘려서 가끔 씹힌다. 볶음밥은 아주 잘볶에져서 나오고 야채가 많이 들어서 느끼하지 않고 슴슴하니 계속 먹게되는 맛이다. 이것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하니 먹을만함.
전체적으로 음식이 향신료와 특히 고수는 아에 들어있는 음식이 없다. 사실 볶음밥에도 로컬식당은 고수나 민트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아에 배제되어 있다. 그리고 맛자체가 소프트해서 외국인이 베트남 음식을 첫 트라이하기는 괜찮다. 다만 베트남에서 오래 있으면서 먹기에는 너무 심심한맛? 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그리고 가격이 좀 문제인게 아무래도 미슐랭 가이드라서 그런가? 좀 배짱가격을 받는느낌? 2명이서 거의 1인 8000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 하다. 이정도면 한국 국밥가격아닌교? 로컬식당은 거의 반가격에 먹을수있어서 가격면에서는 애매한 편이다.
베트남 음식은 먹고싶은데 향신료에 약하신 분들이 가면 자극적이지 않게 먹기 좋고. 완전한 로컬푸드를 원하면 이곳은 추천하지 못한다. 가격도 마찬가지고. 다만 위생상태나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니 저렴한가격에 왜인지 깔끔한 호텔음식같은 음식을 먹고 싶으면 추천한다.
음 미슐랭 선정기준이 머인가? 외국인 입맛에 맞는? 청결 위생? 일단 맛에서는 지역 특징을 100% 못살리는데 먼가 애매하다.
다낭 미케비치에선 서핑으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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