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21일 챠트가 미쳐 날뛰었다. 도저히 강습이 불가하고 너무 위험한 챠트. 그래서 2일간 DH트립을 가기로 하고 인원을 모았다. 베트남엔 하드렉이 있는 차량이 없어 16인승 차량을 빌려서 이동을 해야되서 6명정도는 모여야 그래도 좀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다. 그렇게 16인승은 불러서 숏보드만 케리 가능해서… 언능 차를 사서 롱보드도 실어가고 싶네.
%장소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언급이 불가하다. 다낭 로컬서퍼들끼리의 대놓고 룰이고 어느나라를 가도 시크릿스팟은 외부에 공개적으로 언급하진 않는다.
그래서 나포함 우리 상준 막스코치가 고정으로 가고 다 모으고 보니 한국, 일본, 프랑스, 미국, 영국 서퍼들이 모임… 누가보면 한 열댓명 간줄 알겠네, 아 사진사진 짜 포함이면 베트남까지..
새벽 5시에 샵 앞으로 도착한 16인승 밴.. 겉으로 보기엔 엄청 넓어보이는데 이게 16인승이 좀 불편하다 스타렉스가 훨신 편하다. 좌석 사이가 좁고 차고는 높은데 먼가 불편함 스타렉스도 어차피 숏보드는 엑스자로 다 실리는데 말이지 스타렉스 빌리고 싶은데 없다… 기사랑 같이 빌려야되는 차중엔 못구한다. DH트립 같은경우는 다낭에서 5시간 이동을 해야되기 때문에 기사는 필수.
열심히 보드를 실고 있는 막스와 상준코치. 보드는 제일 뒷자석을 접고 저렇게 엑스자로 실어서 가면 8~10장저도는 가지고 갈수 있다. 2장을 들고가는 친구들도 있으니. 나도 2장을 들고 갔고. 숏보드는 파도를 많이 가리기때문에 와이드가 넓은 힘없는 파도용 그리고 컬이서는용 2장정도는 들고가야 파도에 맞게 골라서 탈수가 있다.
차안에 조명 왜이럼?….. 누가보면 여기서 테크노라도 틀고 난리 난줄 알겠네. 차에 타자마자 막스는 음악을 고르고 가는중에 미국서퍼인 레온 그리고 영국서퍼인 롭, 일본서퍼 토시를 픽업했다. 새벽부터 서핑보드를 들고 올려면 오토바이 밖에 없는데 1박2일간 샵앞에 세워놨다간 딱 도둑맞기 좋지.
가는 도중 어딘가 시골동네 반미집을 들러서 반미도 사고.. 다들 아침도 안먹었고 도착하며 10시가 넘으니 중간에 점심은 그냥 반미와 빵 초보파이로 때우기로함. 근데 반미가 1개 만동… 한화 500원.. 그렇다고 맛이 없는것도 아니고 부실한것도 아니다. 진짜 맛있고 양도 넉넉히 준다. 아무래도 다낭은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 물가인가 봅니다. 요즘 반미 한개 1000원 정도하니까. 이게 진짜 베트남 물가지.
중간에 주유소에서 기름넣는다고 로컬 공중화장실을 들렀는데 로컬 소변기를 보고 맨붕에 빠진 상준씨 ㅋㅋㅋㅋㅋ 아직 이정도 스웩의 화장실은 본적이 없지.. 저거 세면대 아닙니다. 저기서 손씻으시면 큰일나요.. 소변기에욬ㅋㅋㅋ 엄청난 냄새는 덤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해서 슈트를 갈이입고 보드를 정비중인 서퍼들. 다들 무지하게 신났다 왜냐 내리자마자 파도부터 확인했는데 우왕 엄청난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다른곳은 태풍스웰로 난리가 났는데 여기는 바람의 이안류 지역이라 오프쇼어 바람과 깨끗하고 아주 이쁜 파도가 들어오고있다. 심지어 라이딩은 한 300미터 이상 가능한 라이딩. 그날 가장 길게 탄 파도가 한파도에 40초가 넘어간다.
개인장비와 먹을걸 들고 열심히 걸어가다보면 스팟이 나온다. 여긴 완전 깡촌이라 슈퍼나 이런게 없으니. 미리미리 잘 사서 가야되는곳이다. 심지어 물도 미리 다 사서 가야함… 특히 스팟 반경 걸어서 20분안엔 그냥 아무것도 없는 촌동네.
스팟도 도착해서 준비운동중인 서퍼들. 도착했을때 딱 간조에서 만조로 올라가는 타이밍이라 이렇게 작은 해변도 생기고 조금만 물이 더차면 이 해변은 사라짐. 그래서 절대로 저기 아래쪽이 신발이나 물건을 두면 안되는곳이다. 나중에 실컷 서핑하고 오면 다 떠내려가고 없음 ㅋㅋㅋ
이날 가장 신나서 탄 막스 역시 여기 자주 오래다닌 짬빠 어디 안간다. 정확하게 파도가 어디서 서서 들어오는게 길이 이쁘게 나는지 알고 있다. 난 5년만에 2번째 간거라 처음에 자리를 잘 못잡다가 금방 자리를 잡고 타기 시작. 인생 레프트 파도를 탔다. 정말 타도 타도 끝이 안나는 파도. 한번타면 200~300미터는 기본으로 타는것 같다. 다만 중간에 파도가 살짝 죽는 구간이 있어서 잘이어 나갈려면 컷백과 파워존 유지가 필수인곳. 롱보드는 조금 벗어나도 노즈를 밟고 패스가 가능하지만 숏보드는 바로 가라 앉아버림.
아주 신이나서 타고있는나. 이게 처음 3개째는 괜찮았다.. 문제는 너무 길게 타다가 보니까 한 5개째 파도무터 다리가 무뎌지기 시작… 6개타고나서 쥐남… 서핑하면서 라이딩하고 쥐난적은 처음이다. 그리고 패들아웃이 너무 머니 지구력이 딸려서 2시간 정도 타니까 패들아웃이 안되 퇴수…
내키만한 인생 백사이드 스프레이도 뿌려보고. 완전 신난날.
이날 타고 느낀건 이제 오전에 조깅과 스트링 당기기 그리고 수시로 푸쉬업 턱걸이로 하체 근지구력과 패들 지구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반성을 함….다음 드레곤헤드때는 3시간 넘게 탄다!
서핑인생 처음으로 리프 포인트 브레이크를 경험한 상준씨. 다낭에 컴백하고 한달도 안되서 갈수있는 행운이! 사실 이곳은 그렇게 위험한 스팟은 아니다 너무 욕심 내지만 않으면. 다만 욕심내면 리프컷을 당할수도 있는곳… 아크로바틱한 상준씨의 넘어지는 포즈가 일품. 이날의 개그를 담당함.
미국서퍼인 레온. 근데 이름이 레온이라 막스가 계속 너왜 프랑스 이름이냐고 심지어 성도 프랑스 성이란다 근데 레온은 가족중에 프랑스인이 없다고함… 머지? 그럼 왜 프랑스 성에 100% 프랑스 이름이죠? 우리나라로 따지만 100% 한국인인데 유이 다코네 정도? 어쨋든 본인도 모른다고함. 이날의 수다를 담당함.. 몰랐다 이친구가 그렇게 말이 많은짘ㅋㅋ 맥주도 엄청먹어대고. 미국보다 베트남이 살기 좋다고 자긴 여기서 평생 살고 싶다고 한다.
일본서퍼인 토시 나이가 벌써 50살.. 아주 진중하고 조용한 성격 매번 서핑트립가면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서 쬐금 서러웠는데 이날은 내가 최 연장자가 아니다. 서핑을 하면 나이를 잊게되는듯한다.
영국 서퍼인 롭. 이친구는 현재 다낭에서 Go Surfing이란 서핑 스쿨을 운영중이다. 어찌보면 라이벌샵이지만 우린 모두 칑구 칑구임. 다들 매번 같이 서핑하고 대회도 같이 준비하고 하다보면 당연히 친해질수 밖에없다. 서로 수입하는 제품도 달라서 서로 필요한건 다른샵에서 구해다 쓰니까.
이날 11시쯤 서핑을 시작해서 2시간정도 타고 점심 대충 초보파이 반미 빵 맥주를 먹고 쉬다가 다시 서핑하고 4시반쯤에 모두 다시 퇴수. 퇴수중인 막스.. 저기 아래로 가서 퇴수하면되는데.. 거긴 안전한데 구지 저기로.. 그리고 그는 발가락에 리프빵을 당했다고 한다.
막스따라 퇴수하던 상준씨… 당연히 리프빵은 덤… 그냥 안전하게좀.. ㅋㅋㅋ 욕심내면 리프빵 당합니다. 심지어 저기 갇혀서 막스가 보드 받아주고 아래로 다시 내려감 ㅋㅋㅋ 개그감은 1등임
나와서 다같이 맥주 한잔하면서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는중. 완전 신이났다. 눈은 피곤해서 다들 시뻘개짐 ㅋㅋ근데 저 맥주는 처음보는듯한데 머 이름은 모르겠고 그냥 시골맥주니 저거 밖에 없으니 그냥 먹습니다.
다들 퇴수하고 대충 정리하고 차에서 10분거리인 호텔로 이동을 했다. 호텔은 1인방은 20만동 (만원) 2인방은 40만동 2만원정도이다. 가격만큼 딱 그가격만큼의 퀄리티이지만 아주 깨긋하게 정돈되어 있어 상당히 만족했다. 사실 하루에 만원짜리 방이면 누울수만 있으면 되는거지만 온수도 잘나오고 침대도 아늑하니 좋았다. 특히 청결하고 곰팡이 냄새가 안나서 너무 좋았다.
가쓴 1인실 방의 내부 모습. 있을껀 다있고 화장실도 크고 심지어 옷장도 있다. 혼자 하루 자기에는 만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대만족!
막스와 상준씨가 쓴 2인실. 저 문옆에는 발코니도 있고 방안에 기둥이 있을정도로 넓었던곳… 2만원에 이정도면 개꿀아닙니까.
침대보의 디자인이나 커튼만 보면 시골이란게 확실히 느껴지지만 넓고 깨긋해서 좋은곳.
다들 짐풀고 샤워하고 배가고프니 저녁을 먹으로 가느는데 선택권은 없다. 호텔에서 2분거리 정도에 해산물식당이 있다. 해산물식당이라고 해도 베트남은 다판다. 치킨도 팔고 핫팟도 팔고.. 볶음 국수도 볶음밥도 다판다. 그냥 해산물을 파는 백반집.
탁트인 엄청 넓은 식당에 우리팀밖에 없… 생뚱맞긴한데 왜 여기 이런데 해산물 식당이 있고 호텔이 있죠?
트립 가기전 사놓은 잭다니엘과 처음보는 비비나 맥주의 조합은 어떨까? 한국인은 폭탄주입니다. 언능 먹고 취해서 빨리 자야되거든요 내일도 새벽에 일어나야되니. 미국애가 신기해 한다 이거 머냐고? 코리안밤 이라고 하고 제조해주니 맛있다고 아주 잘먹는다. 이렇게 한국문화를 또 전파합니다
식당에서 밥을 호로록 먹고 술도 살짝 알딸딸하게 먹고 9시에 되자마자 호텔가서 취짐. 왜냐면 다음날 6시 출발이기때문.
막스가 일찍가야 시장에서 아침먹을수있다고 늦게가면 다 철수하고 없다고 한다. 그래서 새벽 5시반에 일어나 대충 이빨만 딲고 나옴.
스팟 근처에 오전 6시부터 7시 반정도까지 열리는 로컬 마켓이 있고 거기가면 아침을 먹을수 있게 쌀국수나 반깐 반미등을 판다. 근데 여기 사람을은 아침을 모두 여기서 먹는듯하다. 태국갔을때도 느꼈는데 동남아는 아침을 집에서 먹지 않고 출근전에 나가서 먹는 문화가 발달한듯하다.
근데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만동 500원… 한그릇.. 이게 진짜 찐 베트남 시골가격. 5년전에 왔을때는 7000동 정도 한거 같은데 조금 가격이 오르긴했다. 근데 500원에 이렇게 직접만든 반깐이나 쌀국수를 먹을수 있다니 정말 좋은곳.
아침을 먹고 스팟에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저기 멀리서 정말 멋진 파도가 들어오고 있다. 사실 어제밤에 잘때 바람소리도 심하고 호텔앞 비치브레이크는 엄청난 파도가 들어오고 있어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너무 멋진 파도를 보고 모두 같이 행복!
이번트립 사진과 영상을 담당한 사진사 짜는 갑작스런 폭우에 맨붕… 그래도 폭우와 바람을 뚤고 열심히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줘서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통역사 역활도 제대로함.
특히 이지역은 군부대 작전구역이라 서핑을 할려면 경찰서에 레지스트를 해야디는데 덕분에 호텔에서 신경쓰지 말고 서핑하고와서 레지스트 할수있게끔 해주었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원칙따윈 살짝 비켜갈수도 있는곳.
그냥 멋모르고 가면 경찰서에 잡혀가서 몇시간씩 억류당할수도 있는곳이다.
일간 서핑트립 서핑기록 영상.
원래는 오전 오후 2세션을 탈려고 했지만.. 오전세션후 모두모두가 지쳐서 다낭으로 복귀했다. 먼거리의 패들아웃 그리고 한번 탔을때 300미터가 넘는 라이딩은 상당히 지치게 만든다.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는데 1인당 3천원을 내면 이렇게 가정식 백만으로 식사가 제공된다. 상당히 맛있음 .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베트남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중인지 엄청난 인파가 이미 점심을 먹고 난뒤였다.
다시 5시간을 달려 다낭에 복귀하니 다들 지쳐버림. 그래서 상준씨와 짜를 데리고 샵 근처에 한식당에 가서 제육볶음과 오댕탕 그리고 소주한잔으로 2일간 서핑트립을 마무리했다.
마무리 마저 완벽했던 서핑트립!
베트남 다낭에서 찐서퍼들이 운영하고 강습하는 홀리데이서프에서 멋진 경험을!
연락처
대표 : 황윤택
연락처 : +84 0349891350
카카오채널 : 홀리데이서프다낭
카카오톡 :holidaysurf
홀리데이서프링크
Recent Comments